기사등록 : 2021-08-12 06:2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다른 질병에 사용되는 약물 3개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른바 '솔리더리티 플러스'(Solidarity PLUS) 프로젝트의 대상 약물은 말라리아 치료제 알테수네이트(Artesunate), 경구용 항암제 이매티닙(Imatinib), 면역체계 이상반응 치료제인 인플릭시맵(Infliximab)이다.
이들 약물은 독립적인 전문가 자문단으로부터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의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선정됐다.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세계 52개국 600개가 넘는 병원에서 연구자 수천명이 동원된다고 WHO는 알렸다.
약물은 모두 제조사 기부로 이뤄진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좀 더 효과적이고 접근성이 용이한 치료제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 정부와 제약사, 병원, 의료진과 환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