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7-28 09:30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대출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늘고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28일 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한 부동산 시장 관련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계부채를 보다 촘촘히 점검·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확대 시행된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하도록 면밀히 점검한다. DSR 확대 시행을 계기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는 대출관행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시중의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이 아닌 생산적 부문, 서민경제 지원에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의 기본 원칙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 활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명확하다"며 "가계부채 증가율이 올해 목표로 삼은 5~6% 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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