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03 09:39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서 핵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마이클 스튜드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은 "사실이라면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은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튜드먼 국장은 2일(현지시간) 미군통신전자협회(AFCEA)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관련 화상회의에 참가해 역내 안보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튜드먼 국장은 북한 내 일부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IAEA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 핵시설에서 핵연료 재처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2021년 미국과 북한의 긴장은 다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핵 활동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에 영향을 주기위한 시작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첫번째 방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