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17 11:15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부품 수주 중견업체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로부터 전기차 부품 '하프샤프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빈페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9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300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10월 빈페스트와 계약한 10만대 분량을 합하면 총 19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를 공급한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생산 역량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기차 부품 트레이딩 역량을 보여주며 전기차 부품 시장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이번에 계약에 성공하게 된 것은 이래AMS의 기술력과 포스코인터의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 결과이다. 이래AMS는 구동, 제동, 조향 부품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완성차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모빌리티 전문 무역조직을 바탕으로 전세계 70여개국, 250여개 이상의 고객사들에게 부품 및 완성차를 공급하고 있다.
이래AMS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협업을 시작하여 현재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로 구동 부품을 공급하는 등 상생 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어 400만대 공급체제 구축과 글로벌 마켓쉐어 20% 달성의 비전을 제시한 바 바 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