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28 18:03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552억원으로 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2020년 연간으로는 매출 6조7251억원, 영업이익 3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치로 제시했던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한 것이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로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도 모듈공법적용 등 사업수행혁신으로 현장작업 리스크를 최소화해 큰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현장 운영과 함께 전사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작년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36.2%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설계조달시공) 연계수주 성과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그린인프라·에너지최적화·기술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육성으로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