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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 인수 후 구조조정 계획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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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인력 많지만 사업 확대하면 활용 가능"
故 조양호 회장은 한미재계회의 공로패 받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이후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중복 인력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노선을 늘리고 사업을 확대하면 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약을 마친 뒤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과도 만나 상생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독과점 우려도 일축했다. 조 회장은 "절대로 고객 편의를 저해하거나 가격 인상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자산 매각에 대해서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허창수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0.11.18 syu@newspim.com

이날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재계회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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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계회의는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조양호 회장 대신 공로패를 받은 조원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미재계회의에서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하다"며 "선친이 한미 재계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일들과 정신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살아 생전 적극적으로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두 나라 간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27대를 구매한 것은 한미 기업 간 우호 협력의 선례가 됐다.

또 2000년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을 주도했으며, 델타항공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를 시작해 두 항공사의 동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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