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01 11:1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분회대표자대회 참가자들에게 친서를 보내고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총련분회대표자대회 참가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동포들이 사는 모든 곳에 하부말단기층단위까지 속속들이 꾸려놓고 동포동네호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앉아 대회까지 성대히 개최하는 조직은 오직 우리 총련밖에 없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총련의 분회를 강화하고 기층조직들을 다져나가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회 일꾼들은 군중노선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에 힘을 기울여 총련의 대중적 지반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로 가슴아픔을 당하는 동포가 절대 나타나지 않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일본 인민들과의 우호친선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려야 한다"면서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발전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은 주요 기념일마다 원조금과 장학금을 보내는 등 총련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었던 지난 4월에도 약 24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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