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20 19:52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의 이승로 구청장이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20일 이 구청장은 성북구 홈페이지에 "불과 며칠 사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성북구는 상담팀 30명, 역학조사팀은 3개팀에서 20개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으로 성북구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는 상호, 주소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좀 더 자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록 노력하겠다"며 "역학조사는 증상발현 시점 24시간 전부터 확진 당일까지의 카드내역확인서, CCTV, 휴대폰 위치추적 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서 및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접촉자를 판별해 자가격리를 시키고,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