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27 17:0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3년 전 중국 알리바바그룹 자회사 앤트그룹에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앤트그룹의 동시 상장에 따른 횡재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018년 앤트그룹의 자본조달 당시 알리바바그룹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크레디트스위스가 1억달러(약 1197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는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둘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18년 당시 공개된 앤트그룹 투자자 명단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칼라일그룹,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등이 올랐으나 크레디트스위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앤트그룹 외에도 한국 엘앤피코스메틱, 인도 히어로핀코에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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