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7-07 21:4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안갯속이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노사간 확연한 입장차 때문이다.
7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더욱이 위원회가 노사 양측에 요청한 내년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은 이날 결국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운영위원회에서는 1차 수정안을 차기회의 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운영위원회는 노·사·공 대표 각각 2인으로 구성해 차기 회의 일정 등을 조율한다. 운영위 결과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16.4% 인상된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된 8410원을 요구했다. 양측간 최저임금 격차는 1590원이다. 이에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차기 회의에서 가능성 있는 1차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노사 양측에 요구한 바 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