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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22일 빈에서 중국 포함 3국 핵군축 협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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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새로운 군축 협정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을 협정 당사국으로 끌어들여 미중러 3국 간의 핵 군축 조약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이 인용한 미국 국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빈에서 열릴 대화에 중국 측도 초청했다. 중국의 대화 참석에 조건은 달지 않았다고 한다. 3국 간의 핵 군축 협정은 미국 측이 추진하는 것으로, 미국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의 핵무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을 포함하는 핵 군축 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은 3국의 모든 핵탄두를 제한하는 협정을 구상 중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이런 구상에 동의하고,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내년 2월 만료되는 '뉴스타트'(New START·신전략무기감축협정)의 연장도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체결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에 배치된 핵탄두 수를 각각 1550개 이하로 감축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탄두 운반 수단에 제한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 남겨진 유일한 핵 군축 조약이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1988년 발효)은 작년 8월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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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군축 협상 수석대표인 마셜 빌링슬리가 조만간 빈에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3국 간의 핵 군축 협정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9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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