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글로벌

코로나19에 미국인들 지갑 닫았다…소비 사상 최대 급감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소비지출 13.6% 줄어
저축률은 33%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미국인들이 지갑을 닫았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은 역대급 급감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한 달 전보다 13.6%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소비지출 통계 기록을 시작한 1958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4월 소비지출이 12.6% 줄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4월 소비지출은 전방위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내 치과가 문을 닫고 병원들도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급하지 않은 환자의 방문을 연기하면서 의료 지출이 줄었고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 속에서 문을 닫은 식당과 상점에서의 지출도 크게 감소했다. 여행이 제한되면서 호텔과 모텔과 같은 숙박시설에 대한 지출도 급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05 bernard0202@newspim.com

UNC-케넌 플래글러 경영대의 카멜리아 쿠넨 교수는 유통과 여행업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경제 전망을 불확실하게 보기 때문에 경제 재개방 속에서도 소비에 매우 신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MY뉴스 AI 추천

물가 상승세도 약해졌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0.4%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CE 물가지수는 0.5% 상승했으며 근원 PCE 물가지수는 1.0% 올랐다.

개인 소득은 정부의 코로나19 긴급 지원급 지급을 반영해, 한 달 전보다 10.5% 급증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납세자 1인당 최대 1200달러, 아동 1명당 500달러를 지급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악화 억제에 나섰다.

개인소득이 증가했지만, 지출은 줄면서 미국의 저축률은 33%로 196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관련기사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