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06 09:21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부가 마련한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이 6일 오후 6시부로 접수가 마감된다. 총 10조원이 편성된 2차 대출 지원이 18일부터 시작되지만, 약 12일간 이어지는 공백기가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부터 지원을 시작한 공단의 코로나19 1000만원 긴급대출 접수를 이날부로 마감하고, 18일부터 2차 접수를 개시한다.
정부가 마련한 16조4000억원 재원은 신용등급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4~10등급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4~10등급은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3조1000억원, 4~6등급 중신용자 소상공인들은 연이율 1.5%로 최대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기업은행 초저금리대출 7조8000억원이 마련됐지만, 모두 소진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10조원 규모의 2차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2차 대출은 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6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당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2년 거치, 3년 상환이고 1차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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