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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순익 91% 급증...5G 보급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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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의 1분기 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COVID-19) 악재에도 불구하고 5세대(5G) 네트워크 확산으로 속도를 개선한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를 입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TSMC는 1분기 순이익이 1169억8700만대만달러(약 4조769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의 전문가 전망치인 1058억3000만대만달러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대만 TSMC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103억1000만달러(약 12조65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으며, 전문가 전망치 1020억~1030억달러도 웃돌았다.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TSMC는 5G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보합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전망을 제시하고, "회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수요 위축 영향을 받겠지만, 6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CFO는 코로나19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수요가 감소하겠지만, 5G가 전 세계에 보급되면 코로나19 여파를 상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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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분기 실적 호재야말로 일시적이며 코로나19에 따른 대량 실업과 경제적 후폭풍으로 글로벌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0.9%로 이전 전망치인 12.5%에서 대폭 하향 조정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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