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15:2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10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6일 지지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이날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 방침이라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들의 서울 출장이 곤란해졌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조치들은 9일 이후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경제산업성은 관료들이 서울 출장을 갔다가 귀국 후 대기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한국 경제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의 국장급 간부가 대표로 참석하며, 이번 대화는 한일 무역분쟁이 빚어진 후 2번째 대화가 된다. 첫번째 정책대화는 지난해 12월 16일 도쿄에서 진행됐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조기 해제를 위해 양국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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