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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슈퍼 전파' 가능성 전 세계 병원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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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제한적"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불명 폐렴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의 신종 질병 책임 대행인 마리아 반 커코브 박사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WHO가 전 세계 병원들에 '슈퍼 전파'(super-spreading)를 포함해 ('우한 폐렴'의)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가이던스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WHO는 현재 확산 가능성이 있어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우한시 화난시장에 1월 1일자로 시장 휴업 공고문이 나붙은 가운데 점포 주인들이 경찰들의 통제하에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있다. 2020.01.04 chk@newspim.com

슈퍼 전파란 원(原) 감염자보다 이차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전파자 관리가 부실해 사망자가 늘었다는 비난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실험을 통해 정체 불명의 폐렴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메르스일 가능성을 배제했다. 또한 일반 독감이나 조류독감, 아데노바이러스, 일반 호흡기 병원체일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에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사람 대 사람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WHO는 "현재로서는 보건 당국 직원들이 감염됐다는 보고가 없고, 사람 대 사람 전염에 대한 명백한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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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원인불명의 폐렴 감염 사례는 41건이다. 우한 보건 당국은 13일 이중 7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6명은 중태라고 알렸다. 지난주 61세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들 상당수가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물 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거나 이 곳을 방문한 공통점이 있다고 WHO는 전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다. WHO에 따르면, 지난 8일 우한에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한 관광객이 우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중국인 여성인 이 감염자는 격리 치료 조치 후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태국 보건부가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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