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20 16:52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를 만나 지난 10월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뢰벤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개최 등 비핵화 대화 재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비즈니스 포럼에서 뢰벤 총리를 만나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평화를 기반으로 포용과 혁신을 이뤘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됐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질 것으로 평화가 경제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뢰벤 총리에게 "스웨덴은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정전 이후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에 기여한 국가"라며 "최근엔 스톡홀름 북‧미 실무회담 개최까지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정 장관과 뢰벤 총리는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및 양국 간 국방‧방산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과 뢰벤 총리는 양국이 올해 한-스웨덴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방‧방산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