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10 14:24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사무금융 노조 선거 처음으로 두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는 오는 19일 위원장을 비롯, 집행부를 선출하기 위한 임원선거를 치른다. 기호 1번에는 현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수석부본부장 이재진 후보, 기호 2번에는 현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인 이경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임원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단독 후보가 출마했다.
이재진 후보는 "'직장 갑질 119'를 통해 어려운 목소리를 듣고, 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조합원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가족도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투쟁 경험을 살려,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현장 중심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 1대·2대 KB국민카드 노조위원장을 지낸 기호 2번 이경 후보는 카드사 노조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노조의 결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젊은 노조'와 '현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간의 현장 경험을 살리면서, 과거에서 벗어나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젊은 집행부가 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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