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13 04:0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범죄인 인도 법안의 철폐를 요구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로 홍콩 국제 공항이 마비된 가운데 미국 상원 다수당이자 여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낼 원내대표가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에 폭력 진압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했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이날 올린 트위터 글에서 중국 정부를 겨냥해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전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코넬 원내대표의 언급은 홍콩 시위 사태가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나온 것이다.
한편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홍콩 사태와 관련,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면서 중국 당국과 시위대 양측에 폭력 자제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