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8-04 08:0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미일 3국 관계와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오 장관이 전날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별도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이와 관련, “미국도 이 상황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교도 통신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양측에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과 '한일 갈등의 완화'를 촉구했으나 구체적인 중재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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