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7-15 15:5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만 최대 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이 내년 1월 차기 총통 선거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한궈위 가오슝시(市) 시장이 승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궈타이밍 전 홍하이정밀공업그룹(폭스콘) 회장은 낙선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민당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형식의 당내 총통후보 경선에서 한 시장이 44.8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7.7%를 확보한 궈 전 홍하이정밀공업그룹 회장(2위)을 크게 앞섰다.국민당 총통 경선에는 한 시장과 궈 전 회장을 비롯해 총 5명이 참여했다.
한 시장은 오는 17일 당 중앙상무위원회 보고와 28일 국민당 전당대회에서의 총통 선거 후보 공식 지명 절차를 남겨뒀지만, 사실상 국민당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는 설명이다. 한 시장은 친(親)중국파로 불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11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이 맞붙게될 전망이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