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6-21 18:15
[서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중국 내에서 체포되는 탈북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들 탈북자를 북한에 강제 송환하지 말아야 한다고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1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방한 중인 퀸타나 보고관은 “최근 중국 당국이 북한 정권과 협력해 탈북자 단속을 강화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는 고문, 강제노동, 정치범수용소 수감 등 처참한 인권 침해에 직면할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퀸타나 보고관은 북한 정권이 잘못된 경제 및 농업 정책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식량을 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퀸타나 보고관은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것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지키고 근로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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