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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재계약 낙관...“연봉인상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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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축구협회(VFF)가 연봉 대폭 인상 요구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재계약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 칸 하이 VFF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축구 팬들은 박 감독의 재계약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며 “협회 측과 감독 측 모두 재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태국전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는 박항서 감독. [사진= 베트남축구연맹 동영상 캡쳐]

박 감독의 계약은 2020년 1월 31일에 만료되지만 아직 계약 연장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현재 월간 2만달러(약 2325만원)를 받고 있는데 박 감독 에이전시는 지난 2년 간 박 감독의 성과를 반영해 재계약시 이를 10만달러(약 1억원)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해 8월 아시아게임에서는 4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올해 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 감독의 베트남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 디제이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는 “박 감독 본인이 베트남 축구계에 계속 남기를 원하고 있다”며 박 감독이 한국, 중국, 태국 등의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재계약 협상이 내주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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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F 측은 연봉 인상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이 VFF 회장은 “박 감독과 재계약에 있어서 연봉 인상은 큰 문제가 아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기업들이 박 감독의 연봉 인상을 위해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박 감독에게 지급하는 연봉은 베트남 농업기업 호앙안지아라이그룹(HAG·Hoang Anh Gia Lai Group)의 도완 응우옌 덕 회장이 지원해 왔다. 호앙안지아라이그룹도 자체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 VFF 회장은 재계약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지어 박 감독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현재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과 올해 말 치러지는 2022 월드컵 예선에 대비해 훈련 중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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