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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佛, 파키스탄 무장단체 수장 유엔 안보리 블랙리스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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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부과, 중국 반대로 무산될 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가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에 파키스탄 주둔 무장단체 ‘자이쉬-무함마드’(Jaish-e-Mohammad) 수장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 회의가 유엔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9.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테러 공격의 배후로 자이쉬-무함마드 조직이 지목되면서 파키스탄-인도 간 적개심이 고조되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중순 유혈사태를 파키스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인도 정부가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 상공에 선제 공습을 하자 파키스탄도 공습을 했고, 인도 제트기 두 대를 격추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 구성국인 미국·영국·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자이쉬-무함마드 조직 수장인 마수드 아즈하르(Masood Azhar)에 대한 무기 금수,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요청은 중국에 의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만장일치로 의사가 결정되는 안보리에서 또 다른 회원국인 중국이 반기를 들 것으로 보여서다. 중국은 지난 2016~2017년에 이미 한 차례 유엔 안보리 이슬람국가(IS) 및 알카에다 제재위원회에 아즈하르 수장 제재 부과를 막았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내달 13일까지 해당 요청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선제 공습을 감행한 인도와 이에 군사보복을 한 파키스탄. 양국 모두 핵무기 보유국이여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27일, 양국이 군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섀너핸 장관 직무대행이 양국 간의 고조를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키스탄도 인도와 군사 분쟁으로 사태가 심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 듯 하다. 통신에 따르면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적어도 두 번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냈고 지난 26일에는 전화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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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입수한 26일자 서한에 따르면 쿠레시 장관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에게 안보리가 인도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시예드 악바루딘 유엔 주재 인도 대사는 통신에 “우리의 노력은 테러를 대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많은 세계 파트너국과 이 목적을 달성키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측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양국 사이에서 중재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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