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26 11: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서울메트로’)가 베트남 다낭의 도시철도망 사업을 제안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5일 보도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서울메트로가 제안한 사업은 다낭 도시철도망에 2대의 지하철 철도과 8개의 전차선로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철도망은 다낭시의 중심부와 해변·공항·주요 도로를 이을 전망이다.
위원회가 추산한 총 건설 비용은 31억4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5105억원이다.가장 큰 투자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도시 중심부와 북동부 산업지구를 잇는 동-서 구간 운행 지하 철도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많은 구간이기도 하다. 선로의 길이는 17.2킬로미터(km), 건설하는 데 약 23억6400만달러(2조6430억원)가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전차선로 건설 비용은 비교적 적게 든다. 두 개의 가장 긴 선로는 미캐 비치 리조트 조성 타운에서 다낭 번화가를 잇는 구간으로, 13.4km다. 이곳에 드는 투자비용은 2억4500만달러(2739억1000만원)로 추산되고 있다. 미캐 비치에서 공항을 잇는 선로는 2억900만달러(2336억62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당 비엣 둥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의 행정부가 시(市) 부처와 기관들에 2045년 도시계획을 위한 연구조사를 지시했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