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07 04:1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폭스 비지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말에 열리는 회담의 초석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나의 팀(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은 평양 현장에 파견돼 있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그의 나라를 비핵화시키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북한 주민에게 최상의 이득일 뿐 아니라, 분명히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도 최상의 이득"이라면서 "이것은 대통령의 임무이며, 우리가 몇 주 후에 베트남에 가서 진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그의 주민들에게 그들이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그의 나라 안의 경제적 여건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왔다”면서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 그가 한 말들”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아갈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나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가 김 위원장의 약속이란 점을 강조한 것은 향후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북핵 협상에서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