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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업인들, 화웨이CFO 체포 후 해외출장 꺼려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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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미국 기업인들은 중국 출장을, 중국 기업인들은 미국 출장을 꺼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인들은 자신들도 멍 CFO와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인들은 중국이 보복 조치로 미국 기업인들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리는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9일자로 “캐나다 당국이 멍 CFO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주재 미국 및 캐나다 대사들을 초치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멍 CFO의 체포 이유는 대(對)이란 제재 위반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당국이 산업스파이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한 만큼 중국 기업들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 산업기밀 절도에 관여한 중국 기업에 대한 기소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콩 소재 리스크 컨설팅 기관은 최근 한 주 간 중국 출장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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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스코가 지난 7일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중국 출장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장루이민(張瑞敏) 중국 하이얼그룹 회장은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멍 CFO 체포의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기업인들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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