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10-26 09:1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총리로서 7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6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중일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3원칙으로 △경쟁에서 협조로 △위협이 아닌 파트너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의 발전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중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동중국해 가스유전 개발과 관련된 조약체결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해 의사소통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상이나 상공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해공연락매커니즘'의 핫라인 조기개설이나 해상 탐색·두고협정 조기서명에 합의한다.
또 개발분야나 기후변동 등 전지구적인 과제에서의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화를 진행하자는 방침도 상호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연장에 실패했던 중일 통화스와프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간 스와프 상한은 약 3조엔으로, 실효되기 직전의 약 10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또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칙으로 △경쟁에서 협조로 △위협이 아닌 파트너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의 발전이라는 3원칙을 제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