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8-21 12:3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8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당분간은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달 의사록에서 RBA는 현재의 통화 정책 기조가 계속해서 경제 성장세를 지지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정책 조정에 나설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RBA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실업률이 5% 부근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임금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2020년에 2.2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은행은 글로벌 무역 긴장과 호주 지방을 강타한 가뭄으로 인한 타격이 잠재적 경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호주 및 뉴질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데일즈는 의사록 문구는 변경되지 않았지만, RBA가 낙관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점차 확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