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전셋값 "너무 올랐나?" 1년 7개월 만에 하락
기사등록 : 2014-05-13 14:45
[뉴스핌=한태희 기자] 전세 수요 감소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개학시기가 지나 강남 학군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주민 이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가 많아서다. 주민 이주가 끝나면 단지 철거가 시작된다. 곧 철거 될 재건축 단지에 세입자로 들어갈 사람은 없기 때문.
부동산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1만4000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전셋값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달 동안 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했다.
반면 서울 강북 지역에선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마포구와 동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12%, 0.08% 올랐다. 같은 기간 성북구와 노원구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6% 상승했다.
노원구에선 집주인이 전셋값을 계속 올리고 있다. 전세 물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올라도 바로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 |
자료:부동산써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