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일 국내 증시에서 조선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와 신조선가 상승,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 확대 전망 등이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14.77%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12.38% 상승한 2만9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엔진(10.71%), 현대힘스(10.41%), 성광벤드(10.25%), 태광(9.79%), 삼영엠텍(9.54%), 한화오션(7.80%), 일승(7.5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가 확대되면서 조선업종의 수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신규 선박 계약 금액은 2051억달러(약 274조 7929억원)로, 역대 최대였던 2007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섰다.
신조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전주 대비 0.51포인트 오른 187.20을 기록했다. LNG 운반선 운임도 전주 대비 37% 상승한 하루 5만달러(약 6695만원)로 집계됐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NG 운반선 시장과 관련해 북미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신규 발주 증가 가능성에 주목했다. 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7년에는 2026년보다 훨씬 많은 LNG선에 대해 신조 검토가 재개된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LNG 프로젝트들의 LNG선 대규모 수요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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