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일 프리마켓에서 5~6%대 급락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8시4분 기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9% 하락한 14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5.39% 내린 2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기는 6.11% 떨어진 1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5.46% 하락한 90만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3.96%, 3.40%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18만39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하락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알파벳은 12.6% 급락했고 아마존과 샌디스크도 각각 4.3%, 5.3%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아마존이 6%대, 인텔이 21%대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경계심리를 키웠다.
국내 증시의 하락 압력도 커졌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13% 하락한 915.10을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급락 여파로 1.24% 내린 5937.66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본장에서의 알파벳 주가 급락 여파 선반영, 샌디스크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도 아마존과 인텔의 시간외 주가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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