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의 NIM 하락세가 4분기에는 멈추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곽성민 우리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3일 오후 그룹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각 은행마다 조달금리 상승 부담이 있었고 우리은행도 동일했다"며 "특히 우리은행은 CD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약 70%로 높아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NIM은 1.43%로 전 분기보다 7bp(0.07%포인트) 하락했다. 저원가성 핵심예금 비중 감소가 약 2bp, 장단기 금리차 확대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이 약 5bp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곽 부사장은 "CD금리는 9월 말까지 41bp 상승한 반면 은행채 1년물 금리는 132bp 올랐다"며 "단기와 장기 금리의 차이가 확대된 영향이 실질적으로 크게 작용했다"며 "대기업대출을 늘리면서 대출금리뿐 아니라 외환수수료와 IB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전략도 NIM에는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4분기부터는 이런 하락 추세가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소한 유지하거나 소폭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산 리프라이싱(금리 재산정)이 시작되면 NIM은 개선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