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7년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와 현금배당 산정 방식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3일 오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지난 7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주주와 투자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을 현금배당 대비 좀 더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거나 현금배당의 공식 자체를 3개년 평균 이익으로 쓰는 방법은 어떠냐는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금 더 높이면서 전체적인 주주환원의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비중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향후 정책 변경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이 부분은 최고경영진과 이사진들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주주와 투자자들이 주신 의견을 종합해 필요하다면 방향을 재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2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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