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22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6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전년 동기보다 26.6% 늘어난 주당 10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699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 분기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늘었다. 핵심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19.6%에서 22.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자본·수익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전 분기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13% 이상을 충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45%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경영계획 목표 범위에서 관리됐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보다 0.38%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406억원을 포함해 924조4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946억원이다.
하나은행의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늘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증가하고 수출입 고객 확대에 따라 외환수수료와 외환매매익이 성장한 영향이다. 누적 수수료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하나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은 6조7773억원으로,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총자산은 신탁자산 135조7567억원을 포함해 718조587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2834억원, 하나카드 1753억원, 하나캐피탈 1445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을 계기로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확대와 자본적정성 관리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실물경제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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