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대전 고등부 학생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8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은메달 21개와 동메달 28개를 더해 총 77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금메달 수 기준 전국 6위에 올랐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선수단은 지난 16~22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전 최다 기록인 금메달 25개를 3개 넘어섰다. 이는 대전·충남 분리 이후 전국체전 참가 역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대전대성고 남자 핸드볼부는 결승에서 승리하며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체고 남자 18세 이하부 양궁 단체전도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대전송촌고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전국제통상고 여자 하키부는 강호 성주여고와 결승에서 1대1로 맞선 뒤 슛아웃 접전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충남여고 여자 테니스부도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단식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여자 18세 이하부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대전체고 남성현(2학년)과 서성민(1학년)이 남자 18세 이하부 인상·용상·합계를 각각 석권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19일 하루에만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대전 선수단은 이날 총 9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다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대전체고 김채윤(3학년)이 자유형 400m와 800m, 김도연(3학년)이 접영 100m와 200m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탁구에서는 대전동산고 권혁(3학년)과 호수돈여고 최나현(3학년)이 남녀 개인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전송촌고 김도언(2학년)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충남고 장하진(3학년)은 육상 창던지기에서 3년 연속 입상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대전체고 양태민(3학년)은 복싱 라이트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대전체고 최찬희(2학년)는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전체고 태권도부에 4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유성여고 김라연(1학년)은 사격부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도와 수영, 탁구, 카누, 육상, 펜싱, 레슬링, 태권도, 복싱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대전대성고 핸드볼부의 창단 첫 우승까지 더해지며 개인종목과 단체종목에서 모두 경쟁력을 보였다.
오석진 교육감은 "전국체전 역대 최다 금메달 28개는 대전 학생선수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대전 학교체육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학생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육성과 학교운동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