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준플레이오프(준PO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회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톨허스트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준PO 1차전에서 5이닝간 8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63.1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16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하지만 KIA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톨허스트는 KIA전 5경기에서 20.1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20에 그쳤다. 20.1이닝 동안 27피안타와 14실점을 허용했고 피안타율도 0.307로 높았다.
톨허스트는 이날 5이닝을 채웠으나, 3실점을 허용했다. 1회말은 삼자 범퇴로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송찬의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톨허스트를 지원했다.
톨허스트는 2회말 시작과 동시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2명은 범타로 물리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하주석에게 행운의 안트를 내줬지만, 박재현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리그 홈런왕 김도영에게 역전 솔로포를 내줬다. 점수는 1-2가 됐다. 이후 카스트로와 나성범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점수를 주진 않았다.
5회에도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1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대신 하주석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실책에 울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냈지만, 좌익수 송찬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김선빈 타석 때 3루수 문보경까지 공을 놓치며 무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LG 벤치는 우강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바뀐 투수 우강훈이 김도영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맞았다. 톨허스트는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존 케네디가 카스트로와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톨허스트는 시즌 내내 고전했던 KIA를 상대로 5이닝을 버티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은 다했지만, 피홈런 2방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주자를 내보낸 후 위기에서 벗어나는 관리 능력은 증명했지만, 강타자 카스트로와 김도영을 제어하지 못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은 점도 뼈아팠다. 톨허스트는 3실점을 기록했지만, 2자책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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