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홈 주요뉴스 스포츠

'KAIST 대학원생 러너' 유지원 씨,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 도중 별세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12일 하프마라톤 참가자 사망을 발표했다
  • 20대 유지원 씨는 11일 결승선 500m 앞에서 쓰러져 숨졌다
  • KAIST 대학원생인 유 씨는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20대 여성 러너가 결승선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KAIST 대학원생이자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온 유지원 씨로 알려졌다.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유지원 씨는 KAIST 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연구하면서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사진 = 유지원 씨 SNS] 2026.10.13 wcn05002@newspim.com

조직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8시 49분께 서울레이스 하프코스 20.6㎞ 지점에서 발생했다. 하프마라톤 공식 거리는 21.0975㎞로, 유 씨가 쓰러진 곳은 결승선까지 불과 500m가량 남은 지점이었다. 현장에서는 즉시 응급조치가 이뤄졌고, 유 씨는 119 구급차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조직위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유 씨는 KAIST 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한 아마추어 러너였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면서도 달리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으며, SNS를 통해 훈련 과정과 대회 기록을 공유하는 러닝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했다.

2022년 달리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유 씨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뛰어난 기록을 쌓았다. 지난 3월 15일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서는 풀코스를 2시간 56분 32초에 완주하며 아마추어 러너들의 목표 중 하나인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유지원 씨가 지난 11일에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 도중 사망했다. [사진 =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 2026.10.13 wcn05002@newspim.com

같은 달 열린 뉴발란스 하프마라톤에서도 1시간 22분 1초를 기록했으며, 10㎞ 개인 기록 역시 36분대까지 단축했다. 특히 지난 4월 5일 개최된 2026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에서는 10㎞ 마스터즈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유 씨는 평소 오전부터 연구와 수업을 소화하고 저녁에는 달리기 훈련을 진행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도 연구실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가는 등 연구와 운동에 모두 열정을 쏟았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고인의 SNS에는 지인과 러닝 동호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 씨가 쓰러진 구체적인 원인과 의학적 사망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정 질환이나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서울레이스는 서울 도심에서 하프코스와 11㎞ 코스로 진행됐으며, 약 1만2000명이 참가했다. 완주를 눈앞에 두고 발생한 비극에 러닝계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위원회의 정확한 사고 경위 확인과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