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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피해자가 숨어 다니는 기막힌 현실 바꿔야"…관계성 범죄 '엄정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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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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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관계성 범죄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 이 대통령은 위험 징후에도 피해를 막지 못한 대응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가해자 접근을 차단하고 제도 개선을 당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4회 국무회의 주재
서울 송파 사건 지적…"위험 징후에도 안일한 대처"
"제도 공백 이유로 피해자 고통 방치 안 돼"
"행정 편의·소극적 법 해석이 생명 위협해선 안 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스토킹·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와 관련해 "피해자가 가해자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고 숨어 다니는 기막힌 현실을 꼭 바꿔야 한다"며 엄정한 초기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4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관계성 범죄로 또다시 인명 피해가 나자 수사·보호 당국의 대응 전반을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 "위험 징후 있었는데도 안일한 대처…신속히 진상 밝혀야"

이 대통령은 "스토킹,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따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서울에서 관계성 범죄로 또다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사전에 위험 징후가 있었는데도 안일한 대처로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관계 당국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하게 조사해 신속히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서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남성은 앞서 가정폭력 신고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고, 혼인무효 소송 중인 아내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 연장을 기다리던 사이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4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3 [사진=청와대]

◆ "가용 수단 총동원해 가해자 접근 원천 차단해야"

이 대통령은 "관계성 범죄는 재발 위험이 크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무엇보다 엄정한 초기 대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제도 공백을 이유로 피해자의 고통과 공포를 방치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 대통령은 "위험성이 확인되면 모든 가용 수단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동원해 가해자의 접근을 원천적이고 실효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를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미비점의 개선도 서둘러야겠다"고 덧붙였다.

◆ "피해자가 숨어 다니는 기막힌 현실 꼭 바꿔야"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소극 행정도 겨냥했다. 법 조항이나 절차를 앞세워 보호 조치를 미루는 관행이 피해를 키웠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대통령은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나 소극적인 법 해석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가해자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고 숨어 다니는 이 기막힌 현실을 꼭 바꿔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4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3 [사진=청와대]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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