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홈 주요뉴스 경제

[2026 국감] "공정위, 로펌 취업사관학교 됐나"…전관예우 방지책 도마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공정위 국감서 12일 실무급 로펌 재취업 논란 제기했다
  • 전현희 의원, 전관예우·이해충돌 차단 대책 촉구했다
  • 주병기 위원장, 전수조사와 관리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2일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
공정위 실무자 로펌행 지적
로펌 간 공정위 퇴직자 10명 중 6명, 사건 부서 출신
"인맥·내부 정보 활용 우려"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하던 공정거래위원회 실무 직원들이 대형 로펌으로 옮기는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전관예우와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됐다.

고위직뿐 아니라 사건 조사·처리를 맡았던 실무자의 재취업도 면밀히 관리해 퇴직 후 인맥과 내부 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형 로펌에 재취업한 10명 중 6명이 사건 부서 출신"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쿠팡의 공정위 현장조사 거부 논란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jk31@newspim.com

전 의원이 공정위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분석 대상 재취업 직원은 모두 4급 이하 실무급이었다. 전 의원은 이 가운데 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직접 조사하고 사건을 처리했던 직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전 의원은 "공정위가 지금 로펌이나 대기업의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했고, 퇴직자들이 공정위의 로비 창구로 이용된다는 오명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건 담당자가 퇴직 후 로펌으로 이동하면 인적 네트워크나 공정위 내부의 비공개 정보 등이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직자 개인의 윤리의식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패소한 사건 가운데 대형 로펌이 대리한 사건의 과징금 비중이 높다는 점도 거론됐다. 전 의원에 따르면 분석 대상 패소 사건의 과징금 599억원 가운데 대형 로펌이 대리한 사건의 과징금은 594억원이었다.

2026년 10월 23일
나스닥 ▼ -0.21%
25955
다우존스 ▼ -1.25%
52215
S&P 500 ▼ -0.52%
7624

해당 수치만으로 공정위 패소가 전관예우에 따른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퇴직자 재취업과 사건 수임 구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외부인 접촉 보고를 누락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부인 접촉 보고를 누락해 경고나 주의처분 등을 받은 공정위 직원은 총 27명이었다.

전 의원은 "사실상 공정위의 전관예우 및 이해충돌 방지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실태 점검을 요구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퇴직자 접촉 관리를 과거보다 훨씬 더 강화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무급 직원의 이해충돌 문제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전수조사와 실태 점검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