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레슬링의 간판 정한재(수원시청)가 8강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정한재는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8강에서 메이르잔 셰르마한베트(카자흐스탄)에게 4-5로 역전패했다.
앞서 16강에서 북한의 손만광을 상대로 3-3 동점 상황에서 후취점 우선 원칙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으나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1피리어드에서 1점을 얻은 뒤 2피리어드에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금메달 도전을 멈춘 정한재는 상대 선수의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리게 됐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출전한 베테랑 김민석(수원시청) 역시 첫판에서 발목을 잡혔다. 라파엘 치추아슈빌리(우즈베키스탄)와의 16강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1-1 동점 상황에 적용되는 선취점 우선 원칙에 밀려 아쉽게 패배했다. 김민석 역시 패자부활전 성격의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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