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회 후반부로 접어든 29일에도 한국 선수단은 종목별 금빛 도전이 이어진다. 사상 최초의 2연패 대업에 도전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과 역도 박혜정을 비롯해 여자 복식, 역도, 축구, 양궁 등 각 종목 에이스들이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를 40분 안에 끝내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안세영은 최근 상대 전적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야마구치를 꺾고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의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도 24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나선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이소희-백하나 조는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 조를 꺾고 정상에 섰던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만리장성' 넘기에 나선다.
침체한 한국 역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에이스 박혜정(고양시청)도 출격한다. 박혜정은 여자 86kg 이상급에 출전해 한국 여자 역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지난 항저우 대회 최중량급 정상에 올랐던 박혜정은 '역도 전설' 장미란도 이루지 못했던 대회 2연패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구기 종목의 메달 행진도 이어진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 12무 20패로 열세에 놓여 있으나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일본전 무승의 사슬을 끊고 결승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5시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을 펼친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 대표팀도 리커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아우르는 금메달 싹쓸이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남자부의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김우진(청주시청)과 여자부의 강채영, 이윤지(이상 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단체와 개인전 결승은 10월 2일, 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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