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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비디아 AI냉각 '풀라인업' 글로벌 2곳뿐…LG전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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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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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28일 엔비디아 검증 CDU 풀라인업을 갖췄다
  • LG·버티브만 600kW·1MW·2MW 이상 검증받았다
  • LG전자는 NPN 등재 후 4MW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00kW·1MW·2.5MW급 확보…수백kW부터 대용량까지 대응
DSX 레디 CDU 3사 중 하나…버티브와 다용량 라인업 경쟁
NPN 전력·냉각 파트너 등재…향후 4MW급까지 검증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인프라 기업 버티브와 함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생태계에서 용량별 '풀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 두 기업만이 600kW급과 1MW급, 2.5MW급 CDU를 엔비디아 검증 목록에 올리며 수백kW급부터 대용량까지 대응 가능한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LG전자는 대용량 제품은 'DSX 레디(Ready)' 자격까지 확보한 데 이어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로도 등재되면서 향후 4MW급까지 검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자료 제공=엔비디아]

◆ 수백kW~2MW 이상 '풀라인업'…LG·버티브 두각

28일 현재 엔비디아가 공개한 CDU 검증 목록을 뉴스핌이 분석한 결과 600kW급과 1MW급, 2MW 이상 대용량까지 3개 용량대에서 엔비디아 검증을 받은 업체는 LG전자와 버티브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LG전자는 2.6MW급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인프라 인증인 'DSX Ready'까지 확보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DSX 인프라 목록에는 LG전자를 비롯해 버티브, 리퀴드스택, 쿨IT, 델타, 엔비쿨 등 글로벌 냉각·데이터센터 인프라 업체 19개사의 CDU 28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등록 제품의 용량대는 업체별로 차이가 뚜렷하다. 상당수 업체가 한두 개 용량대에 집중한 반면 LG전자와 버티브는 수백kW급부터 1MW급, 2MW 이상 대용량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LG전자는 액체-액체(L2L·Liquid-to-Liquid) 방식의 600kW급과 1MW급, 2.5MW급 CDU를 엔비디아 검증 목록에 올렸다. 중소 규모 AI 데이터센터부터 대규모 AI 팩토리까지 데이터센터 규모와 서버 집적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한 것이다.

버티브 역시 L2L 방식의 600kW급과 1.3MW급, 2.3MW급 CDU가 등록돼 있다. 여기에 액체-공기(L2A) 방식의 45kW급 제품까지 검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특정 용량대에 제품이 집중돼 있다. 엔비쿨은 2MW급과 2.4MW급, 리퀴드스택은 800kW급과 1.6MW급, 쿨IT은 130kW급과 1.5MW급 제품을 각각 등록했다. 몰렉스는 1.7MW급과 1.8MW급 제품을 갖췄다. 보이드는 1.1MW급, 캐리어는 1.2MW급, 델타와 존슨콘트롤즈는 각각 1MW급 제품이 등록돼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1.33MW급, 미쓰비시중공업은 1.45MW급, nVent는 1.6MW급 제품을 엔비디아 검증 목록에 올렸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수백kW급부터 2MW 이상 대용량까지 엔비디아 검증 제품군을 확보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강자인 버티브와 유사한 제품 구성을 갖추게 됐다.

◆ 대용량은 'DSX 레디'…LG·버티브·리퀴드스택 3사

LG전자와 버티브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용량 CDU에서 엔비디아의 'DSX 레디' 자격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전력·냉각 인프라 가운데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설계의 요구조건을 충족한 개별 제품과 솔루션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회사나 전체 제품군에 부여하는 인증이 아니라 개별 제품이 정해진 검증 절차를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가 지난 21일 DSX 레디 프로그램을 출범하면서 공개한 CDU 분야 초기 업체는 LG전자와 버티브, 리퀴드스택 3곳이다. LG전자가 단일 고용량 제품의 경쟁력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구축 방식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CDU 라인업을 갖췄다는 의미다.

AI 가속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서버 랙당 전력밀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도 고용량 CDU 수요를 키우고 있다. 냉각해야 할 발열량이 늘면서 개별 서버나 랙을 넘어 여러 고밀도 랙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MW급 CD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서 선보인 CDU 제품 [사진=LG전자]

◆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로…LG, 4MW급까지 확대

LG전자는 CDU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

NPN은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프라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파트너사는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기술 협력과 영업·마케팅 지원 등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단위의 기술 검증에 이어 회사 차원의 파트너 지위까지 확보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고객을 상대로 설계 초기 단계부터 칠러와 CDU 등 냉각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LG전자는 향후 4MW급 CDU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엔비디아 검증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 검증 목록에서 확보한 다용량 제품군을 초대용량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이 늘어날수록 서버에 필요한 전력과 냉각 용량도 함께 커진다"며 "소규모 데이터센터는 600kW급 CDU 여러 대로 대응할 수 있지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갈수록 더 큰 용량의 CDU가 필요해 고용량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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