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화려한 조명을 받는 인기 종목의 스타는 아니지만 17년 동안 묵묵히 태극마크를 지켜온 베테랑이 한국 선수단의 맨 앞자리에 선다.
조정 국가대표 김동용은 19일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기수로 태극기를 휘날린다. 탁구의 신유빈과 함께 공동 기수로 선정된 김동용은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16번째로 입장한다.
이번 대회는 김동용의 5번째 아시안게임이자 선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과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번 대회에서 더블스컬과 쿼드러플스컬에 출전한다. 특히 쿼드러플스컬에서는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불혹을 앞둔 39세의 나이지만 지난 4월 아시안컵 선수권대회 두 종목 석권의 기세를 몰아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컨디션이 생각보다 괜찮아 출전하는 두 종목 모두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며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개회식에서 북한은 여자 복싱 황효순과 남자 탁구 우태룡을 공동 기수로 내세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4개 종목, 선수 107명이 참가하며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8번째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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