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도입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제시하면서 현대약품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이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 '미프지미소'의 국내 독점 판권 확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6.02%) 오른 1만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만1750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 대비 17% 넘게 뛰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현대약품은 앞서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미프지미소의 국내 독점 판권 확보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미프지미소는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로 현대약품은 국내 도입을 위한 품목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현대약품은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프지미소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아직 허가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주가를 자극한 것은 전날 식약처가 제시한 도입 일정이다. 신준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브리핑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 관련 절차 등이 충실히 이행된다는 전제하에 내년 1분기 이내 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심사는 상당 부분 진행됐고, 위해성 관리계획 허가 심사 등이 남아 있다"며 "허가 이후에는 안전성·품질 검사 등 수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내년 1분기 이내에는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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