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정치

李대통령 "한-중앙아, 새로운 실크로드 함께 열자"…교역·핵심광물·인프라 3대 협력 제안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중앙아 5개국과 새 실크로드를 제안했다
  • 교역 확대와 핵심광물 협력, 미래 인프라 동반자 관계를 제시했다
  • 최태원 회장 주관 서밋서 경제계 130명이 공동협력 의지를 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
"리튬·우라늄, 韓 배터리·반도체와 만나면 세계시장 선도"
"'코리아 데스크' 5개국 모두 설치…기업 애로 현장서 해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韓 경제계 103개사 130명 참석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함께 새로운 실크로드를 만들어 가자"며 교역·투자 확대, 핵심광물·첨단 제조업 협력체계 구축, 미래 인프라 동반자 관계 등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미래 협력 청사진을 그려나갈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 최태원 회장 주관…4대 그룹 등 경제계 130명 총출동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서울에서 처음 열린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다. 각국 경제인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심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서밋에는 한국 측에서 총 103개사 130명이 참석했다. 주관 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대기업 20개사, 중견기업 12개사, 중소기업 60개사, 공공기관·협단체 10곳이다.

우선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자리했다. 또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사장, 서정호 롯데웰푸드 사장,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가 참석했다.

서밋에 앞서 각국 경제단체는 향후 협력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경제계 서밋 공동선언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KTV]

최 회장은 "6개국 경제계는 교육과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 핵심광물 협력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정련과 가공, 소재, 생산까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전반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기업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플랜트와 인프라, 물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연결성을 높여,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미래 인프라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오늘 우리가 확인한 협력 의지가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계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경제계 서밋 공동선언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KTV]

◆ "1400년 이어진 인연…고려인 30만 동포가 가교"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오랜 교류사를 짚으며 인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에는 깃털 관을 쓴 고구려 사절단이 그려져 있고, 신라 왕도였던 경주의 천마총에서는 실크로드 수만 리를 건너온 쪽빛 유리잔이 발견됐다"며 "험준한 산맥도, 광활한 초원도 우리가 서로 오가는 발길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민들은 낯선 땅에 도착한 고려인들을 이웃으로 맞아줬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중앙아시아 국민과 각국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30만 고려인 동포들은 각국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고,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든든한 가교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992년 수교 당시 1500만 달러(205억 원 상당)에 불과했던 교역은 지난해 100억 달러(13조7000억 원 상당)를 넘어섰다"며 "물건만 오가던 관계가 이제는 문화와 사람이 오가는 전면적인 협력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주몽'과 '대장금'을 보며 함께 울고 웃던 마음이 오늘날 K-팝과 K-드라마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 교역 다변화…"디지털 통관으로 비관세 장벽 낮출 것"

이 대통령은 첫 번째 과제로 교역 품목 확대와 투자 분야 다변화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현재 양측 교역은 우리나라의 자동차·부품 수출과 중앙아시아의 에너지·원자재 수입에 편중돼 있다"며 "소비재,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로 교역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교역 사절단을 현지에 보내 중앙아시아의 우수한 상품이 우리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디지털 통관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통관 절차를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 5개국에 모두 설치하기로 한 '코리아 데스크'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바로 풀어주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현지 투자 기업이 뿌리를 내리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 핵심광물 '전 주기 협력'…"희소금속센터 발판 삼아 공동 R&D"

두 번째 과제로는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을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튬과 우라늄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우리의 배터리·반도체 제조 역량과 만나면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단순한 원자재 교역을 넘어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핵심광물 분야의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현지 주요 거점에 구축 중인 '희소금속센터'를 발판으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韓 기업, 중앙아 인프라 혁신의 최적 동반자"

세 번째 과제는 미래 인프라 협력이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는 인구 8400만명에 평균 연령 27세, 출산율 3.1명의 젊은 지역으로, 해마다 5%대의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도시 개발, 고속철도, 플랜트, 전력망 등 대규모 인프라를 현대화하려는 계획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공 경험과 검증된 기술을 갖춘 대한민국 기업은 중앙아시아 인프라 혁신에 함께할 최적의 동반자"라며 "광활한 대륙을 잇는 교통·에너지 대동맥과 촘촘한 물류망을 함께 구축해 유라시아의 잠재력을 펼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모인 다섯 나라와 대한민국이 지혜를 모으고 손을 맞잡는다면 어떤 일도 함께 이뤄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과감한 도전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the13ook@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