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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정 승진하면 6개월 교육받고 보직…고위직 '역량평가'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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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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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철 청장이 14일 소방정책 운영방향을 밝혔다
  • 내년부터 소방정 승진자 6개월 전문교육을 시행한다
  • 소방준감 역량평가·조직문화 쇄신도 도입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용철 소방청장 첫 기자간담회
현장 대응·대원 안전 강화, 21일 조직문화 쇄신책 발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내년부터 소방정 승진자는 6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보직을 받게 된다. 소방준감 후보자에 대해서는 조직관리와 전략기획, 조정·협업 능력 등을 검증하는 고위직 역량평가가 새로 도입된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14일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방정책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밝혔다.

최 청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119'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현장 대응역량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휘관 교육·훈련 및 역량 검증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공정한 조직문화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사진=소방청]

우선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 절차를 표준화한다. 소방청은 현장 대응의 핵심 절차인 '지휘권 선언-상황 평가-전략·전술-투입 결정'을 '지상전투'라는 구호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 현장지휘관과 대원들이 필요한 절차를 빠르게 떠올려 일관되게 행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표준작전절차(SOP)에 반영하고 교육·훈련에도 활용한다.

최 청장은 "현장에서는 절차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위기의 순간 기본과 원칙이 즉시 판단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대원 안전도 현장 대응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최 청장은 "국민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위험 정보 확인부터 진입·철수, 지휘·안전관리까지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지휘관 교육은 대폭 강화한다. 현재 4주인 소방정 승진자 대상 정책관리자과정을 24주로 늘린다. 내년 1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해 소방정 승진자가 6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보직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소방경 이상 지휘관을 대상으로 하는 직급별 인증교육도 확대한다. 소방준감과 소방정은 내년 1분기까지 중앙소방학교 지휘역량강화센터에서 교육을 마치고, 소방령은 같은 기간 지방교육기관 9개 센터에서 교육받는다. 소방경은 내년 2분기부터 교육을 시작해 2028년 하반기까지 대상자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휘역량강화센터도 늘어난다. 내년 대구에 센터를 추가로 구축한 뒤 전남·충북·경기북부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소방 고위직에 대한 역량평가도 처음 도입한다. 내년 3월부터 소방준감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직관리와 의사소통, 전략기획, 조정·협업 등의 역량을 평가해 결과를 인사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력이나 근무연수뿐 아니라 실제 지휘·조직운영 능력을 검증해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임 소방공무원의 현장 적응을 위한 교육도 의무화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소방교육훈련기관 기본교육과정에 스트레스 예방 교과목을 신설한다.

신입 소방사 교육생들이 참혹한 재난 현장과 외상후 스트레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대한 단계적·반복적 노출과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해, 실제 극복 사례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최 청장은 조직문화 쇄신 방안도 예고했다. 소방청은 구성원 설문조사와 익명 제보, 현장 의견 등을 토대로 '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21일 발표한다.

갑질과 부당한 지시, 직장 내 괴롭힘 등 비위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중앙 감찰기능과 익명 제보·제보자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최 청장은 "잘못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로잡겠다"며 "지역의 온정주의나 연고관계로 잘못이 묵인되거나 덮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소방에 기대하는 것은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달려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19"라며 "기본과 원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대응체계와 지휘관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대원의 안전을 지키면서 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방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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