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60승을 거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클레빈저가 오는 16일 창원 LG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NC는 12일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테일러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클레빈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6주 총액 7만5000달러(한화 약 1억 원)다.
이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일리 톰슨이 원래 수요일(16일) 등판 예정이었는데 하루 정도 등판 연기를 요청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클레빈저)는 월요일(14일) 연습 투구를 하고 화요일(15일) 쉬는 일정이다. 비자가 나오면 수요일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 의견으로는 80~90구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한다"며 "투수코치와 스태프들도 새 외국인 선수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빈저는 오는 13일 입국한다. 비자 발급과 현지 적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5일 합류 직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클레빈저는 2011년 MLB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클리블랜드, 샌디에이고, 시카고 등을 거쳤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9시즌 통산 60승 4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올해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193㎝, 97㎏의 체격을 갖춘 클레빈저는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던지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스위퍼 등을 구사한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58승 60패 2무로 6위에 올라 있다. 5위 두산(63승 59패 4무) 3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NC가 6경기 덜 치른 만큼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정규시즌 막판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을 클레빈저의 활약 여부가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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