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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전년比 30% 줄어…공공·민간 동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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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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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건산연은 7월 건설수주가 30.6% 감소했다고 밝혔다.
  • 주거용 기성과 건설업 고용도 줄며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
  • 공사비와 철근값은 올라 건설업계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 7월 건설수주 15조8000억원
전년 동월 대비 30.6% 감소
공공주택 77.2% 급감
민간 전 공종 부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건설수주가 공공과 민간에서 동시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주뿐 아니라 주거용 건축기성과 건설업 고용도 감소한 반면 공사비와 철근 가격은 오르면서 건설업계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수주 동향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건설수주는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0.6%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24.5% 줄었다. 최근 3년 7월 평균인 17조2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적었다.

발주 부문별로는 공공과 민간이 나란히 감소했다. 공공수주는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9% 감소했다. 토목수주는 2조4000억원으로 41.8% 증가했지만 주택수주가 7000억원에 그치며 77.2% 급감했다.

민간수주는 11조7000억원으로 33.3% 감소했다. 토목은 1조4000억원으로 76.8% 떨어졌다. 주택은 5조8000억원으로 14.8%, 비주택은 4조5000억원으로 6.8% 각각 감소했다. 공공주택 발주 감소와 민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위축, 민자 철도사업 부진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주 이후 실제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다만 최근 3년 7월 평균인 12조8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적었다. 공공기성이 12.4% 늘어난 반면 민간기성은 0.4% 증가하는 데 그쳐 회복세가 제한됐다.

공종별 격차도 이어졌다. 토목기성은 3조1000억원으로 12.6% 증가했지만 건축기성은 8조6000억원으로 0.9%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기성은 5조1000억원으로 7.9% 줄었다. 비주거용은 3조5000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건산연은 주택 착공 부진과 사업 추진 지연 영향이 시공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용 감소세도 계속됐다. 7월 건설업 취업자는 18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1.5%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은 확대됐다. 같은 기간 건설공사비지수는 138.59로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를 웃돌았다. 일반철근 시장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18.3% 상승했다.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도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2.7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달 전망치는 74.1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7월 수주는 공공주택 발주 감소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민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위축, 민자 철도사업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발표된 공공 발주 계획의 실 집행과 조기 이행 성과에 대한 지속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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