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와 전남 고흥군이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며 남해안을 국가 우주항공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사천시는 3일 박동식 사천시장과 공영민 고흥군수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동 대표발의 의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장은 이 자리에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법안 심사와 처리를 건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사천과 고흥을 중심으로 영·호남의 우주항공산업 역량을 연결해 이른바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지역은 각각 우주항공청과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제도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전국 단위 산업벨트로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시장과 공 군수는 먼저 특별법 공동 대표발의자인 서천호 의원, 문금주 의원을 만나 법안 발의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써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특별법이 실질적인 제정으로 이어지도록 향후 국회 심사와 처리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성범 의원, 김종양 의원, 조인철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특정 지역 개발에 그치는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과 연구, 인재 양성, 기업 지원, 정주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관련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거점도시 조성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박 시장과 공 군수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우주항공 선진국에 비해 후발주자인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 산업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과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갖춘 고흥을 중심으로 영·호남의 산업·연구 역량을 연계하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과 함께 관련 기업 투자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국내 우주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산업과 연구, 인재 양성,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조속히 심사·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고흥군을 비롯한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특별법의 조기 제정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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